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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 커넥팅랩(편석준, 진현호, 정영호, 임성전)

피터파스칼 2017. 5. 12. 00:07

모바일 시대를 지나 사물인터넷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지금 대처하지 않으면, 아무리 잘나가는 IT기업이라도

20년 후엔 생존하지 못할 수도 있다.

-존 체임버스, 시스코 회장

 가전제품이나 안경, 자동차 등 수 많은 물품들이 인터넷을 통해 연결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어떻게 이루어질지 시장은 어떤식으로 바뀌게 될지 새로생길 기술들이 사회에 무슨 영향을 줄지를 다룬 책이다. 여러 사물들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것과 나오게 될 사물들은 다른책과 비교해 비슷한 것이 많지만, 다른책과 달리 기업들의 움직임이나 시장조사 같은것들은 전문성이 느껴질 정도로 심도있게 다룬다.

 가장 인상깊은것은 로봇 3원칙처럼 사물인터넷 4원칙을 다룬 내용이다.

로봇공학 3원칙

0원칙: 로봇은 인류에게 해를 가하거나, 행동을 하지 않음으로써 인류에게 해를 끼쳐서는 안된다.

1원칙: 로봇은 인간에 해를 가하거나, 혹은 행동을 하지 않음으로써 인간에게 해가 가도록 해서는 안된다.

2원칙: 로봇은 1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인간이 내리는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3원칙: 로봇은 1원칙과 2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자신의 존재를 보호해야 한다.


사물인터넷 4원칙

0원칙: 사물인터넷을 통해 만들어지는 모든 정보는 인류를 위해 사용되어야 하며, 이러한 정보를 독점한 개인이 이를 활용하여 다수를 해한다면 이는 금지되어야 한다.

1원칙: 모든 사물은 지속적으로 호흡 가능해야 한다.

2원칙: 모든 사물은 표준어로 소통해야 한다. 하지만 표준어가 꼭 한 개일 필요는 없다.

3원칙: 모든 사물에는 자물쇠가 채워져야 한다.

4원칙: 사물인터넷이 제공하는 가치가 개인정보의 가치보다 뛰어나야 한다. 고객이 기꺼이 자신의 개인정보를 내놓을 만큼.

 저자는 사물인터넷의 확산과 성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이슈들에 대해 정리하며 사물인터넷 4원칙을 선언했다.

 사물인터넷의 변화 양상과 이쪽 분야에 뛰어들고 싶다면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