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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6월 07일 ~ 09일 전자신문

피터파스칼 2017. 6. 9. 21:24
2017년 06월 07일 수요일

"게임 규제, 현 상황에 맞게 전면 재설계해야"
 게임 규제를 전면 재설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나왔다. 리모델링 수준이 아니라 재개발 차원으로, 각 부처에 분산돼 있는 규제를 정비할 것을 강조했다.
 조승래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기존 규제를 개선하는 차원이 아니라 현재 상황에 맞는 규제로 완전히 바꿔야 한다"면서 "낡은 규제가 아니라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시각에서 규제를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병관 더민주 의원은 "셧다운제와 성인게임결제한도 등은 사소한 규제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결국 산업과 콘텐츠를 왜곡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규제 재설계에 동의했다. 웹진 창업자 출신인 김 의원은 국산 게임 가운데 청소년용이 많지 않다는 것을 규제 왜곡 사례로 들었다. 셧다운제 실시 이후 한국게임업체가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한국 게임 산업이 퍼스트 무버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좋은 인력이 많이 들어와야 한다"면서 "비합리한 규제는 산업 성장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우수 인재 양성에도 걸림돌이 된다는 관점에서 개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문가들은 게임 규제가 한국 게임 산업 발모을 잡는다는데 동의한다. 한때 온라인 게임으로 혁신을 주도하던 한국 게임 산업이 최근 부진해진 이유의 하나라는 것이다.
 위정현 중앙대 교수는 "새로운 정부가 게임 산업에 우수한 인력이 유입되는지 잘 살펴야 한다"면서 "게임 개발자는 긍지와 프라이드가 중요한데 4대 중독법 등이 등에 칼을 꽂았다"고 지적했다. 

 한국에 게임 산업은 놀랍도록 커질만할 잠재성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과 낮은 지원 때문에 한국 게임 산업은 성장을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셧다운제'는 여러 문제를 초례했는데, 2012년 10월 14일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가 셧다운제 때문에 진행중인 게임을 포기하는 사건이 발생할 정도이다.
 게임에 너무 많이 빠지는 것도 좋진 않지만, 그렇다고 큰 가치가 있는 컨텐츠를 규제만 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2017년 06월 08일 목요일

공인인증서 둘러싼 여전한 갑론을박
"불편함 상징 액티브X 제거"  VS  "보안 프로그램 설치 개선"

  20여년 동안 전자정부와 온라인 뱅킹 인프라로 활용돼 온 공인인증서. 완전히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특정 부분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불편함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맞선다. 공인인증서를 둘러싼 갑론을박을 총정리한다.

 -공인인증서가 원흉인가
 공인인증서 논란은 액티브X와 보안프로그램이 함께 거론된다. 공인인증서 폐지 쪽은 액티브X와 보안 프로그램까지 한 더어리로 묶어 제거를 주장한다. 공인인증서 유지 쪽은 현재 불편은 액티브X와 보안 프로그램 문제라고 지적한다. 공인인증서가 불편함의 상징이 된 건 액티브X를 이용해 구동한 탓이다. 전자 정부와 온라인 뱅킹 사이트가 사용자 PC에 여러 보안 프로그램 설치를 의무화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사용자마다 다른 PC 환경에 여러 보안 프로그램이 깔리면서 충돌도 발생한다. 액티브X로 구동되는 공인인증서와 보안프로그램 간 예기치 못한 충돌로 말미암아 로그인까지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김기창 고려대 교수는 "액티브X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부가 프로그램을 설치하라는 발상부터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서비스 제공자가 보안을 책임져야 하며, 모든 위험을 이용자에게 전가하고 프로그램 설치를 가용하는 관행은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공인인증서 논란은 구동에 액티브X가 쓰이고 남용되는 상황에서 비롯된다"면서 "인인증서가 아니라 함께설치하는 보안 프로그램을 개선해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공인인증서 없애면 어찌되나
 전문가들은 공인인증서 폐지만으로 해결될 사안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공인인증서 폐지 논란의 종착역은 '안전하고 편라히게 쓸 수 있는 서비스'다. 은행과 정부가 누더기가 된 기존 서비스 체계를 바꿀 것을 주문한다.
 백기승 원장은 "지금은 공인인증서 외에 여러 수단이 나왔으니 각자 선택해서 쓸 수 있게 하자"면서 "국민이 편하고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인증 수단을 확대하면서 안전성을 철저히 관리하자"고 주장했다.

 액티브X는 한국에서 인터넷 뱅킹을 이용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한 엄청난 프로그램이다. 기껏 입력을 다해놨더니 액티브X를 설치하라고 처음부터 다시 입력해야한다거나 아예 인터넷 창이 꺼지는 일도 다반사이다. 이는 개인정보 유출시 책임을 해당 기업이 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이다. 외국에선 개인정보 유출시 책임을 기업이 지기 때문에 기업들은 기를 쓰고 정보 보호에 힘쓰기 때문에 간편하고 안전한 보안을 이용할 수 있다. 정책도 정책이지만, 추가로 액티브X를 설치하는 것도 번거롭기에 한시라도 빨리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옷만 입어도 골프 자세 교정" ... ETRI, 스마트웨어 개발
 운동자세나 동작을 실시간 분석해서 교정해주는 '스마트 웨어' 기반의 플랫폼 기술이 개발됐다. 골프를 비롯한 레포츠 분야의 교육, 각종 질병 예방 및 치료에 활용될 전망이다.
 연구팀은 옷과 밴드의 주요 관절부에 고성능 '관성 센서'를 탑재, 동작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시간대별 센서의 이동위치 정보를 3차원 렌더링, 관절의 각도와 위치 좌표를 파악하기 때문에 뎁스 카메라나 캠코더를 이용한 기존 방식보다 정확도가 훨씬 높다. 최대 17개의 센서 정보를 2마이크로 초(마이크로, 100만분의 1)안에 시스템으로 전달한다. 센서 간 데이터 프로토콜을 특수한 방식으로 구축, 실시간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
 전달된 정보가 모범동작과 다르면 웨어러블 기기에 부착된 진동 발생 장치로 해당 부분에 진동을 가해 곧바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진동 외에도 자세 차이를 디스플레이 화면에 출력,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강성원 지능형반도체연구본부장은 "이 기술은 어려운 동작을 배워야 하는 각종 운동, 재활치료, 콘텐츠 사어벵 새로운 해답을 제시한다"면서 "현재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스마트 웨어 기술은 세계 독점 기업이 없어서 선진국 수준의 기술 확보, 표준 시장 선도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캐릭터를 그리기 위해 옷 구석구석에 동그란 구가 달린 옷을 입고 연기하는 것을 얼핏 본적이 있다. 그때 이것을 다른 방법으로 활용할 순 없나 생각을 했었는데 이런식으로 활용을 하다니 참으로 대단한 일인것 같다.


2017년 06월 09일 금요일

"文 정부, 4차 산업혁명부터 대응하자"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문가들이 문재인 정부에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주문해다. 5월 29일 ~ 6월 7일 열흘동안 ICT 분야 산,학,연 전문가 3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가운데 31.8%가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 경기부양(28.1%), 일자리창출(22%)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새 정부의 ICT 담당 주처인 미래창조과학부가 우선해야 할 정책 과제로도 4차 산업혁명 기반 구축(44.2%)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 혁신과 변화가 일상화된 상황에서 4차 산업혁명 인프라와 연구개발(R&D), 인재 양성 등에 대한 체계화한 계획 수립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정책으로는 인공지능(AI),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신성장 산업 육성(39%)을 지목했다. 그 뒤를 컨트롤 타워 재구축(16.5%), R&D 확대(14%), ICT 전문 인력 양성(12.8%) 등이 있었다.

 4차 산업혁명이 각광 받으면서 해당 정책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는 모양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공약으로 관련 정책을 펴겠다고 했으니 우선은 가만히 지켜볼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