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 스킬 - 존 손메즈

 작년 SW 수기공모전에 부상으로 받은 책 세트 중 한 권이어서 읽게 되었다.

 작가 존 손메즈는 'Simple Programming' 블로그를 운영 중인 소프트웨어 개발자이다. 그는 다른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어떻게 경력을 관리하고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을 이 이 책에 담았다. 무려 33세에 공식 은퇴 선언하셨는데 그 비결 및 성공과 실패를 이 책을 통해 말해준다. 책은 총 7부로 71장과 부록 4개로 이루어져 있다. 7개의 부는 각각 경력, 셀프 마케팅, 학습, 생산성, 재무관리, 건강, 영혼에 관해 서술한다.

 책을 읽으며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다른 개발자에 대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조언을 해준다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온 소재라 생각했다. 그뿐만 아니라, 읽다가 실제로 많은 동기부여를 받아 집중기법인 '뽀모도로 기법'을 활용해보기도 하고, '10단계 학습법'으로 공부하기도 하였다. (후에 이것들에 관해 포스팅해야겠다) 재무관리 영역에는 내가 돈을 아직 버는 시기가 아니라서 꼼꼼히 읽지는 않았지만, 은퇴계획과 저금 그리고 지출에 관해서는 신경 써서 읽었다. 비싼 차를 사기 위해 은행에 빚을 내는 것보다 싼 차를 사는 것이 더 현명하다는 점에서는 동의를 안 할 수 없었다. 건강관리 부분에서 운동법도 찾아봐야겠다 생각은 했지만,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고 있어서 양심에 가책이 느껴지기도 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면 되도록 일찍 이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자기 계발에 힘쓰는 모든 개발자에게

적당한 수준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에게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지의 영역을 탐험할 기회를 꾸준히 찾는 이에게

지식에 대한 갈증이 끊이지 않는 이에게

소프트웨어 개발이 단순한 코드 작성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이에게

실패를 끝이라 생각지 않고 새로운 여정의 출발지로 보는 이에게

떄로 넘어지고 실패하지만 항상 다시 일어서는 이에게

더 어려운 길도 주저하지 않고 갈 의지와 투지가 있는 이에게

그리고 무엇보다 다른 이를 기꺼이 도와주는 이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소프트 스킬 中